탁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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술 제조 과정에서 사용되거나 만들어지는 부산물들을 제대로 걸러내지 않고 그대로 마시는 술
  • 대표적으로 막걸리와 동동주
  • 부산물들을 걸러내어 청주를 만들거나, 증류를 시켜 소주를 만들 수 있다.

제조 과정[편집]

전통적인 주조 과정을 기준으로, 동동주와 막걸리, 청주, 소주는 모두 같은 재료인 '누룩'으로 만들어진다.
  • (동동주): 고들고들하게 지은 '고두밥'에 밀로 만든 누룩과 물을 섞고, 2주간 내버려둔다. 그러면 대부분의 고두밥 알갱이들은 누룩 물을 빨아들인 후 삭으면서 술독 아래로 가라앉고, 일부만 표면에 남는다. 이 알갱이들을 술과 함께 떠내면 동동주
  • (청주): 이보다 더 오랜 시간 술을 발효시키면, 술밥이 완전히 아래로 가라앉아 술독 위로 맑은 술만 남는데, 이를 떠내면 청주
  • (막걸리): 청주를 떠내고, 그 아래로 남은 술 찌꺼기 '지게미'를 체에 걸러 물과 함께 섞으면 막걸리
  • (소주): 위에서 동동주~막걸리 등을 증류해서 모으면 소주

차이점[편집]

  • 동동주가 막걸리보다 더 맑다.
  • 동동주가 막걸리보다 더 알코올 함량이 높다.
    • 막걸리는 약 5~7도, 동동주는 10도 이상
  • 하지만 법에선 모두 탁주로 분류하므로, 업계에선 혼용하여 사용한다.

역사[편집]

동동주와 막걸리 모두 '전통주'로 불리는 만큼 그 역사가 길다. 동동주는 '부의주(浮蟻酒)'라는 이름으로 고려시대로부터 존재해 왔다. 쌀알이 술 위에 떠 있는 모습이 마치 개미가 둥둥 떠 있는 것 같다며 선조들이 붙인 이름이다. 부의주의 존재는 고려 말에 쓰인 '목은집', 조선시대에 적힌 '수운잡방'이나 '고사촬요' 등의 고문헌에 나타난다.

막걸리의 역사는 이보다 더 길다. 삼국사기에 미온주(美溫酒)라는 이름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. 고려 중기, 한 송나라 사절이 고려를 찾았다 남긴 견문록 '고려도경'에서도 "왕이나 귀족들은 멥쌀로 만든 청주를 마시는 반면, 백성들은 맛이 짙고 빛깔이 짙은 술을 마신다"는 기록이 남아 있다.

같이 보기[편집]

참고 문헌[편집]